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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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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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Seok-yong and Kim Seong-hwi

금융권 신사업 담당자 100명 우르르...디캠프, 이색 피칭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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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금융권의 오픈이노베이션 매칭을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남도마켓리턴제로, 에임스, 빅테크플러스, 앤톡 등 5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이날 피칭행사가 통상적 피칭행사와 달랐던 점은 발표자들이 단순히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5개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이 어떤 금융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할 수 있고,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해 발표했다. 청중도 벤처캐피탈(VC) 심사역 중심인 것과 달리 이날 행사에선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BNK금융 등 금융권 신사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동산 플랫폼을 개발한 빅테크플러스의 함배일 대표는 "금융권과 협력해 대출상품을 만들고 싶다"며 "토스뱅크가 추진하는 신사업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분석 플랫폼 앤톡의 박재준 대표도 "투자기관·금융사의 기업상품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며 "NH농협은행, 하나은행과 접점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은 현장에서 가장 오픈이노베이션 시너지가 클 것 같은 기업에 투표했다. 리턴제로가 우승(올해의 스타트업상)을 차지했고 남도마켓이 2위(금융기관이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 빅테크플러스가 3위(투자사가 주목한 스타트업상)를 기록했다. 행사 취지에 맞게 창업자들이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 수상도 진행했다. 상은 이재준 IBK기업은행 과장에게 돌아갔다.

참석한 금융기관 담당자들은 스타트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에 늘 기회가 열려있다"며 "언제든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도 "연초에 계열사로부터 필요한 과제를 받아서 협업할 스타트업을 찾는다"며 "스타트업들도 금융권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면 KB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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